회사에서 시말서를 쓰라고요?
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
피할 수 없는 순간 중 하나가 바로 시말서 제출 입니다.
실수든 실책이든, 회사 입장에서는
그 상황을 정리하고 책임을 묻기 위한 공식 서류죠.
하지만 막상 작성하려면
“어떻게 써야 하지?”, “이거 인사기록에 남는 거 아냐?”
이런 걱정부터 앞서게 됩니다.
오늘은 시말서의 의미부터,
언제 써야 하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,
그리고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예시 & Q&A까지 정리해드릴게요.

📌 시말서란?
시말서(始末書)는
자신이 한 잘못이나 실수, 그로 인해 발생한 문제를
정리해 사유와 반성의 뜻을 공식적으로 전달하는 문서입니다.
간단히 말하면,
“이런 일이 있었고, 제 책임이고, 재발 방지하겠습니다.”를
글로 써서 회사에 제출하는 거죠.
⚠️ 시말서를 쓰게 되는 상황 예시
- 업무상 큰 실수 (자료 유출, 고객 불만 유발 등)
- 지각/무단결근 등 근태 문제
- 상사 지시 불이행
- 직장 내 갈등 유발, 언행 문제
- 외부 커뮤니케이션 실수 (메일 오발송, 정보 누출 등)
✍️ 시말서 작성 시 구성
- 제목
“시말서” or “시말서 제출” - 작성자 정보
소속, 성명, 작성일자 - 사건 개요
언제, 어디서,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명확히 - 원인 설명
본인의 잘못 또는 실수 요인을 솔직히 서술 - 반성의 말
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표현 - 재발 방지 계획
앞으로 어떻게 개선하겠다는 구체적 계획 - 맺음말
겸손한 태도로 마무리 (예: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…)
📋 시말서 예시문 (근태 관련)
소속: 징징팀
성명: 앙뚜뚜
작성일: 2025년 4월 25일
1. 사건 개요
2025년 4월 22일(월), 무단지각으로 인해 오전 회의에 20분 늦게 참석하였습니다.
사전에 연락도 하지 못해 업무에 차질을 드리게 되었습니다.
2. 원인 및 경위
전날 개인적인 사정으로 늦게 귀가한 후 알람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하였고,
과도한 피로로 인해 기상하지 못했습니다.
3. 반성의 말씀
회사의 기본적인 근태 규칙을 지키지 못한 점 깊이 반성합니다.
특히 팀원 및 팀장님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죄송합니다.
4. 재발 방지 대책
앞으로 알람 2중 설정 및 충분한 취침을 유지하고,
출근 전날 일정 관리에 더욱 철저히 하겠습니다.
5. 마무리
다시는 이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습니다.
진심으로 사과드리며, 앞으로는 더욱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습니다.
2025. 4. 25
앙뚜뚜 (서명)
💬 자주 묻는 질문 (Q&A)
Q. 시말서를 쓰면 인사기록에 남나요?
→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인사파일에 보관되지만,
첫 실수거나 경미한 경우 평가에 큰 영향은 없습니다.
단, 반복 시 누적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어요.
Q. 시말서 대신 구두로 사과하면 안 되나요?
→ 내부규정상 서면으로 남기는 것이 원칙이라면,
구두 사과와 별개로 시말서는 꼭 작성해야 합니다.
Q. 반성문이랑 시말서랑 다른가요?
→ 반성문은 감정 위주, 시말서는 사실 중심 + 책임 + 개선책 중심
→ 공식 문서 느낌이 더 강한 건 시말서!
Q. 솔직히 쓰는 게 나을까요, 아니면 포장해서?
→ 무조건 솔직함 + 책임감 있는 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.
핑계는 오히려 역효과!

🚨 시말서 제출을 거부하면 생길 수 있는 일
1. ✅ 회사 규정 위반으로 간주
대부분의 회사는 인사규정 또는 징계규정에
**"사고 발생 시 시말서 등 소명자료 제출"**을 의무화하고 있어요.
→ 제출을 거부하면
→ **“정당한 명령 불이행”**으로 간주되어
→ 추가 징계 또는 불이익 조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2. ❗ 징계 사유가 될 수 있음
대표적인 불이익:
- 견책, 감봉, 정직 등의 징계 절차 가능
- 인사평가 불이익, 승진 누락
- 지속적 거부 시 해고 사유로 발전할 수도 있음
(정당한 사규 기반 + 충분한 사전 통보 조건 충족 시)
📌 단, 부당하거나 모욕적 표현이 포함된 시말서를 강요하는 경우
→ 노동청 진정 가능 (이 경우는 예외)
3. 📁 인사 기록에 ‘협조 불가’ 인상 남음
시말서 거부 자체는
‘사과할 생각이 없다’는 태도로 오해되기 쉽습니다.
→ 팀워크 평가, 조직 내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
4. 🙋 회사와의 신뢰관계 약화
시말서는 단지 책임을 묻기 위한 수단만이 아니라,
직원과 회사 간 신뢰 회복의 과정으로 여겨져요.
→ 이를 거부하면 상사/인사팀 입장에서는
“앞으로 다시 이런 일이 생겨도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”는 부담을 가짐
💬 현실 팁: 무조건 거부보다 '조건부 작성'
만약 억울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
공식적으로 문제 제기한 후 시말서 내에 의견 포함하는 방식 추천!
예: “사고 발생의 1차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나,
업무 프로세스상 미비한 점도 함께 확인되어 이를 함께 개선하고자 합니다.”
→ 이렇게 쓰면 책임도 인정 + 회사에 대한 성의도 표현 가능!
🎯 마무리 조언
시말서는 혼나는 글이 아니라, 신뢰를 회복하는 글입니다.
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,
그 이후에 보여주는 자세가 진짜 프로의 차이를 만듭니다.
시말서 거부는
단순히 "안 쓸래요"가 아니라
조직 내 신뢰, 법적 관계, 커리어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결정입니다.
억울하더라도 **“의견을 포함한 시말서 제출”**이
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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